건강

6월에 더 위험한 식중독, 지금부터 예방해야 할 건강 수칙

pa-pi 2025. 6. 19. 13:30

식중독, 지금부터 예방해야 할 건강 수칙

여름 초입,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예방 방법은?


6월은 기온이 급격히 오르고 습도도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이러한 환경은 세균 번식에 최적이며,
조리된 음식이나 생식 재료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식중독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단순한 복통을 넘어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6월부터 주의해야 할 식중독의 원인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수칙을 자세히 정리해드립니다.


식중독은 어떻게 발생하나요?

식중독은 음식에 포함된 세균, 바이러스 또는 독소로 인해
신체에 해로운 증상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비위생적인 보관 및 조리 환경입니다.
상온에 오래 둔 음식이나 덜 익힌 육류, 생선이 대표적입니다.
전체 식중독 환자의 60% 이상이 6월부터 9월 사이에 발생합니다.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식중독균

원인균주요 증상감염 원인 식품
살모넬라 구토, 발열, 설사 덜 익힌 달걀, 가금류
장염 비브리오 복통, 수분성 설사 생선회, 해산물
캠필로박터 고열, 혈변, 두통 생닭, 덜 익힌 고기
 

이 외에도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O157) 등
여름철에는 다양한 병원성 세균이 번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냉장 보관이 지연되는 순간부터 위험이 시작됩니다.


식재료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식재료를 구입한 뒤에는
즉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육류나 생선은 구입 즉시 아이스팩과 함께 보관해
운반 중에도 온도 유지에 신경 써야 합니다.
조리 전에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하고,
식재료용 도마와 칼은 종류별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은 반드시 75도 이상에서 완전히 익혀야 합니다

대부분의 세균은 고온에서 사멸하므로
조리 시 음식 내부까지 충분히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고기는 속까지 익었는지 꼭 확인하고,
해산물이나 달걀 요리는 겉만 익힌 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전자레인지 조리 시에도 중간에 한 번 뒤집어
균일하게 가열되도록 해야 합니다.


조리된 음식도 실온에 오래 두면 안 됩니다

여름철에는 조리된 음식을
상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아야 합니다.
남은 음식은 빠르게 식힌 뒤 바로 냉장 보관하고,
다시 먹을 땐 반드시 재가열한 후 섭취해야 합니다.
도시락이나 반찬류는 작은 용기에 나누어
식힌 뒤 보관하는 것이 위생적으로 좋습니다.


손 씻기는 가장 기본적이고 강력한 예방법입니다

조리 전, 외출 후,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비누와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합니다.
손톱 밑, 손등, 손목까지 꼼꼼히 닦는 습관은
세균의 전파를 막고 식중독을 효과적으로 예방합니다.
손 세정제를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는 있지만,
비누 세척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외식이나 배달 음식도 꼼꼼히 확인하세요

날씨가 더워지고 바빠지는 시기일수록
외식이나 배달 음식 섭취가 잦아집니다.
음식이 도착했을 때 미지근하거나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절대 먹지 말아야 합니다.
포장 용기와 젓가락도 한 번 더 확인하고,
재사용된 용기나 이물질이 보이면 즉시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건강한 여름은 위생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식중독은 방심하는 순간에 찾아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위생 수칙만 잘 지켜도
여름철 건강을 충분히 지킬 수 있습니다.
특히 6월부터는 식품의 온도와 보관 시간을 철저히 관리하고,
가족 모두가 위생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여름엔 식중독 걱정 없는 건강한 식탁을 만들어보세요.